연구논문(3단계)

정우락/참여교수/(동계 조형도 시에 나타난 ‘물’에 대하여)

2015년 관리자 16-06-03 1,074

정우락, 동계 조형도 시에 나타난 ‘물’에 대하여, 영남학 28,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145-184, 2015. 12.

<목차>
Ⅰ. 머리말
Ⅱ. 물을 주목하는 이유
Ⅲ. 조형도 시와 물의 존재 양상
1. 미려한 정경 속의 물
2. 풍류와 함께 하는 물
3. 성찰적 도구로서의 물
4. 역사현실과 결합된 물
Ⅳ. 江湖樂과 廟堂憂 사이
Ⅴ. 맺음말

<내용요약>
본고는 東溪 趙亨道(1567-1637)의 시세계를 최초로 탐구한 것이다. ‘물’을 특별히 주목한 것은 그가 자신의 시정신을 이를 통해 가장 집약적으로 표출하고 있으며, 연구방법적 측면에서도 그의 시세계를 효과적으로 파악할수 있기 때문이다. 조형도 시문학에 나타난 물은 미려한 정경 속의 물, 풍류와 함께 하는 물, 성찰적 도구로서의 물, 역사현실과 결합된 물 등 다양한 양상을 지닌다. 이것은 각기 그의 서정적, 유흥적, 성리학적, 현실주의적 측면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조형도의 시정신은 江湖樂과 廟堂憂 사이에서 구조화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강호에서 생활하면서 詩酒로써 풍류를 즐기거나 자연을 통해 성리학적 심성 이해를 한 부분은 강호락에 바탕한 것이며, 임진왜란과 정묘·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의병 또는 무장으로서 나아가 전공을 세운 것은 묘당우에 근거한 것이다. 특히 동계정에 써서 붙인 ‘思親戀君’은 조형도의 시정신이 강호락속의 묘당우로 귀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특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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